조문의 세부는 고장과 가풍마다 얼마간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경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실례가 되지 않을 공통의 기본을 추려 두었습니다.
향을 피울 때와 꽃을 올릴 때
향은 한 개비를 집어 촛불에 붙인 다음 손바람으로 흔들어 끕니다. 입김으로 불어 끄면 결례라고 보는 어른이 많습니다. 불씨만 남은 향은 향로 가운데에 곧게 세워 꽂습니다.
꽃을 올리는 빈소라면 꽃송이를 오른손에 들고 왼손으로 받쳐, 봉오리가 영정 쪽을 향하도록 제단 위에 가만히 내려놓으면 됩니다. 향과 꽃을 둘 다 할 필요는 없고, 제단에 마련된 쪽 하나만 하시면 됩니다.
양말과 신발까지 살피기
빈소에서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 절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외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양말입니다. 흰 양말이나 알록달록한 양말, 해진 양말은 미리 갈아 신으세요.
맨발은 피하고, 치마 차림이라면 검정이나 살구색 스타킹이 무난합니다. 신발은 벗고 신기 쉬운 단정한 구두가 편합니다. 끈을 오래 묶어야 하는 운동화는 입구를 막기 쉬워 피하시는 분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