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가 끝나면 빈소에 섰던 꽃들은 어디로 갈까요. 춘천강원대학교병원장례식장 장례화환 이야기를 첫날부터 정리되는 날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서 적었습니다.
화환이 빈소에 서 있는 기간
바깥에서 보낸 꽃은 도착한 때부터 발인할 때까지 빈소 앞을 지킵니다. 첫날 들어온 꽃이라면 사흘 가까이, 마지막 날 전에 들어온 꽃이라면 하루 남짓 서 있는 셈입니다.
조문을 다녀온 지인이 리본을 보고 소식을 전해 주는 일도 그 며칠 사이에 생깁니다. 빈소가 정리되는 시각은 발인 일정에 따르니, 오래 세워 두고 싶다면 일찍 보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제단 꽃과 바깥 화환의 차이
영정 둘레를 꾸미는 제단 꽃은 대개 유족이 식장이나 상조회사를 통해 장례 물품과 함께 마련합니다. 빈소 안쪽 정면을 채우는 꽃이라 장례를 치르는 쪽의 준비물에 가깝습니다.
바깥에서 보내는 화환은 그와 달리 조문하는 쪽이 마음을 담아 보내는 꽃입니다. 리본에 보내는 분의 이름이 들어가고 빈소 입구나 복도에 세워진다는 점에서 제단 꽃과 쓰임이 나뉩니다.
장례화환과 근조화환은 같은 꽃
장례화환은 장례식에 보내는 화환을 쉬운 말로 부르는 이름입니다. 근조화환은 삼가 조상한다는 뜻의 근조를 붙인 이름으로, 실제로 빈소에 서는 꽃은 둘이 같습니다.
주문서에서 근조화환이라는 이름을 보셔도 다른 상품으로 잘못 들어온 것이 아니니 안심하세요. 흰 국화로 꾸민 근조 3단 화환이 장례화환이라는 말로 찾는 분들이 받게 되는 바로 그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