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살아 조문이 늦어질 때는 꽃을 먼저 보내 두는 것도 예의입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빈소에 세울 조의 화환에 관해 정리했습니다.
같은 소리, 다른 한자
弔花의 弔은 슬픔을 함께 나눈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弔花는 꽃의 재료와 상관없이 쓰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반면 造花는 재료와 만든 방식을 따지는 말이라, 결혼식장 장식이든 가게 진열이든 용도를 가리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하나는 「무엇을 위해」, 다른 하나는 「무엇으로」를 묻는 낱말입니다. 빈소 앞 근조 화환을 조화라 부르는 것은 앞쪽 물음에 대한 답입니다.
겨울 난방이 꽃에 주는 영향
겨울 빈소는 난방으로 공기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생화는 마른 공기 속에서 잎과 꽃잎 끝부터 수분을 잃는 편이라, 난방기 바로 앞은 꽃에게 썩 좋은 자리가 아니라고들 합니다.
그래도 장례가 이어지는 며칠 사이에 눈에 띄게 달라지는 일은 드뭅니다. 서울 지역의 겨울바람이 매섭더라도 꽃은 실내에 놓이니, 바깥 추위보다 빈소 안 온도가 더 중요합니다.
가격으로 먼저 좁혀 보기
이곳 빈소로 가는 상품 값은 9만 원에서 14만 원 사이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예산을 정해 두고 그 안에서 형태를 고르면 덜 헷갈립니다.
개인이 보내는 조의라면 가장 기본이 되는 상품으로도 충분하고, 회사나 단체 이름이라면 한 단계 위 상품을 고르기도 합니다. 어느 것이든 흰 국화를 주재료로 차분하게 꾸민 화환이라 빈소 분위기와 어긋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