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弔 두 글자를 리본에서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철원장례문화원장례식장 근조화환에 한자를 쓸지 한글로 쓸지 고민될 때 참고하세요.
리본 두 줄은 각각 무엇을 담나
근조 리본은 보통 두 가닥으로 내려옵니다. 화환을 마주 보고 왼쪽 가닥에는 고인을 기리거나 유족을 위로하는 말이, 오른쪽 가닥에는 화환을 보낸 사람이나 단체의 이름이 들어갑니다.
위로의 말 자리에 이름을 적거나, 이름 자리에 인사말을 넣는 실수가 의외로 많습니다. 주문서를 채울 때 두 자리를 나눠 생각하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기독교 빈소에 어울리는 말
개신교 장례에서는 명복이나 극락 같은 말 대신 하나님 곁에서 쉬기를 바라는 표현을 씁니다. 「주님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가 대표적이고, 유족을 향해 「하늘의 위로가 함께하시길」처럼 쓰기도 합니다.
식장의 성격과 상관없이, 고인이 교회에 다녔다는 것을 알 때에만 이런 문구를 고르세요. 짐작만으로 쓰면 유족이 당황할 수 있습니다.
개인 이름으로 보낼 때
개인 명의는 성함만 적어도 되지만, 상주가 바로 알아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 앞에 관계나 소속을 짧게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교 동기 김○○」, 「○○ 아빠 이○○」처럼 상주가 떠올릴 만한 연결 고리를 하나만 넣어 보세요. 성함 뒤에 「드림」이나 「올림」을 붙일지는 취향에 맡기셔도 됩니다.
빈소 리본에 맞지 않는 말
축하 화환에서 쓰는 「축」, 「경」 같은 글자나 「번창」, 「영전」 같은 말은 빈소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다른 경조사 주문서와 헷갈리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호상」이라는 말도 조심해야 합니다. 오래 사셨다는 뜻이라도 유족이 먼저 꺼내지 않은 말을 리본에 적으면 상처로 남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