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가 4실인 사비장례문화원에서는 같은 시각에 여러 집이 손님을 맞기도 합니다. 호실을 먼저 확인하고 예절을 한 번 짚어 두면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빈소에 들어선 뒤의 차례
흔히 따르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식장이나 집안에 따라 앞뒤가 바뀌기도 하니 앞사람을 따라 하셔도 됩니다.
- 입구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부의금은 접수대나 부의함에 넣습니다
- 영정 앞으로 나아가 향을 피우거나 꽃 한 송이를 올립니다
- 영정을 향해 절을 하거나 고개 숙여 묵념합니다
- 상주와 마주 보고 맞절하거나 허리 숙여 인사합니다
- 짧게 위로를 건넨 뒤 두세 걸음 물러나 돌아섭니다
검은 정장이 없다면
꼭 상복처럼 새까만 옷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짙은 남색이나 진회색처럼 눈에 띄지 않는 무채색이라면 누구도 흠잡지 않습니다.
줄무늬나 큰 무늬가 있는 옷, 반짝이는 장신구, 강한 향수는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결혼반지 정도는 그대로 두어도 무방하다고 보는 이가 많습니다. 급히 나서느라 옷을 고를 틈이 없었다면 겉옷 하나만 어두운 것으로 바꿔도 인상이 꽤 차분해집니다.
언제 주문하면 언제 닿나요
오후 6시 전에 결제를 마치면 3~4시간 안에 빈소로 화환이 도착합니다. 6시를 넘긴 결제분은 이튿날 빈소로 향합니다. 다음 날 이른 아침에 발인한다면 당일 낮 시간에 주문을 마쳐 두셔야 장례 중에 꽃이 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이 식장으로 보낼 수 있는 화환은 90,000원부터 있습니다. 조문을 가지 못하는 날, 화환이 먼저 빈소를 지켜 드립니다.
회사를 대표해 갈 때
방명록에는 개인 이름 앞에 회사명과 직함을 함께 적어 두면 유족이 나중에 정리하기 쉽습니다. 단체로 모은 부의금은 봉투 뒷면에 「OO팀 일동」처럼 묶어 씁니다.
대표로 온 자리라도 조문 순서는 개인과 같습니다. 상주께는 회사 사람들이 함께 애도한다는 뜻을 짧게 전하면 됩니다. 모금에 참여한 동료 명단은 따로 적어 동봉하면 유족이 나중에 고마움을 전할 상대를 헤아리기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