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대표로, 혹은 동창 모임을 대신해 서산해미장례식장 근조화환을 맡게 되셨나요. 명의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받는 쪽 인상이 달라집니다.
거래처·협력사에 보낼 때
업무로 얽힌 관계라면 리본은 회사의 공식 인사가 됩니다. 회사명을 정확한 법인 표기로 적고, 그 뒤에 대표이사 성함이나 담당 임원 이름을 둡니다.
상주가 회사명만 보고는 누군지 모를 수 있으니, 평소 상주와 연락하던 담당자 이름을 함께 넣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래야 장례를 마친 상주가 누구에게 답례 전화를 걸지 헤매지 않습니다.
회비로 보낼 때 정할 것
모임 회비로 화환을 보낼 때는 리본에 개인 이름을 넣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누구 한 사람이 보낸 것처럼 보이지 않게 모임 이름 하나로 정리합니다.
회비 사정이 빠듯해 근조 3단 일반(90,000원)을 고르더라도 리본의 무게는 같습니다. 금액보다 모임 이름을 정확히 쓰는 쪽이 받는 분께 오래 남습니다.
누가 대표로 주문하나
여럿이 함께 보내도 주문서는 한 사람이 씁니다. 배송이 끝나면 설치된 모습을 찍은 사진이 주문한 사람 휴대폰으로 가니, 그 사진을 모두와 나눌 사람이 맡으면 편합니다.
리본에 들어갈 이름은 주문 전에 단체 대화방 등에서 한 번 확정해 두세요. 접수 뒤에는 이름을 더하거나 뺄 수 없어서, 뒤늦게 자기 이름도 넣어 달라는 부탁을 들어드리기 어렵습니다.
죽음을 직접 말하지 않기
리본 문구에서는 「죽음」, 「사망」 같은 낱말을 그대로 쓰지 않는 것이 관례입니다. 대신 명복, 안식, 영면처럼 떠남을 돌려 말하는 단어를 씁니다.
원인이나 사정을 짐작하게 하는 말도 피합니다. 갑작스러운 일이었더라도 「너무 이른」, 「안타까운 사고」처럼 상황을 적기보다, 남은 가족을 위로하는 한 구절이 훨씬 따뜻합니다.